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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11일에 푸딩캠프 커피챗을 시작했고, 얼마 전에 100회를 치렀습니다. 저와 커피챗을 하신 분은 아시겠지만, 자리를 파하기 전에 커피챗 이력을 데이터화한다는 명목으로 생년을 물어봅니다. 이게 말만 그런 건 아닌데요. 의미는 없지만, 굳이 100이라는 숫자에 의미를 부여하며 커피챗 데이터를 소개합니다. 아참, 모든 커피챗이 멘토링 자리였어서 이후 표기는 커피챗이 아닌 멘토링으로 표기하겠습니다.
연령대 분포
제 멘토링을 받은 연령대는 20대 초반에서 40대 초반까지 분포되어 있지만, 주 연령대는 20대대와 30대 전반입니다. 20대 중반까지는 신입 취업인 경우가 많고, 20대 중후반은 연차가 짧은 주니어여서 이력서 멘토링으로 도움을 받고자 하는 게 어느 정도 이해됩니다. 그런데 30대 초중반도 결코 적지 않은 비율인 점이 눈길을 끄는데, 시장에서 선호하는 연차가 많은 연령대이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현 취업 시장이 아주 얼어붙어있다고 해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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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전반 :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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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 : 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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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전반 :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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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 : 2.3%
성별 분표
체감 상 여성이 80%였는데, 실제로는 약 54%여서 흥미로워 했는데요. 푸딩캠프 커피챗 초반엔 주로 남성이 멘토링을 신청했던 이유로 보입니다. 실제 신청 수는 서로 비슷한데, 남성 노쇼나 당일 취소가 좀 더 많은 편이라 여성이 더 비율 값이 큽니다. 결론은 멘토링을 받은 성별은 거의 같은 비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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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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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 46%
직군 분포
체감 상 프론트엔드 직군을 더 많이 만났는데, 실제로는 백엔드 직군이 더 많이 신청했습니다.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라 보고요. 숫자로는 나오지 않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이력서가 UX/UI 디자인을 제외한 다른 직군 종사자의 이력서에 비해 깔끔하고 잘 정돈된 양식을 사용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백엔드 개발자의 이력서는 지저분하다기 보다는 양식에 별 신경 안 쓴 티가 많이 납니다.
UX/UI 디자이너나 퍼블리셔가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전직하는 경우는 심심찮게 있으며, 백엔드 개발자로 전직하는 경우도 드물게 있습니다. 공통점은 직접 구현해보고 싶다는 게 전직 동기였고, 처우 차이를 이유로 들기도 합니다.
프론트엔드 개발 직군에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으나 6:4 정도 차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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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엔드 : 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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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엔드 : 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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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UX/UI 디자인, ML/AI :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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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E/Devops :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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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1.1%
멘티가 설정한 이력서 주제
저는 이력서 멘토링을 할 때 항상 이력서 주제를 물어봅니다. 이력서 주제를 설정한 채로 멘토링을 받는 경우도 있고, 미처 생각 못하다가 제 질문에 급히 주제를 설정하기도 하는데요. 멘티들이 설정한 자신의 이력서 주제의 키워드를 부여해 분포를 뽑아봤습니다.
예상대로 문제 해결력, 협업, 소통이 다른 키워드와 차이나게 많이 등장합니다. 이 세 키워드를 부각시키는 이력서들의 공통점은 주제 문장이 추상적이라는 점입니다. 협업을 중요시한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무엇을 위해 어떻게 협업하는지, 중요시 하는 기준은 무엇인지 제시하지 않지요. 그래서 가장 빈번하게 선택되는 키워드이면서 동시에 가장 변별력을 떨어뜨리는 키워드이기도 합니다.
협업이면 협업이고, 소통이면 소통이지 다를 게 뭐가 있나 생각을 하실지도 모르겠군요. 협업과 소통을 이력서 주제로 꼽은 멘티 중 적지 않은 수는 인정 욕구가 협업과 소통에 열심인 동기였습니다. 제 관점으로는 이력서 주제는 인정 욕구여야 하는 것이고요. 물론 곧이곧대로 인정 욕구라고 기재하진 않게 멘토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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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해결 : 2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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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 : 1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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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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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성 :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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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경험 : 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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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 최적화 : 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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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화 : 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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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능력 : 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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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분 : 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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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기 : 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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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팩토링 :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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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성 :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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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성 :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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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십 :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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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최적화 :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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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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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부 :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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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화 : 1.43%
🚨 본 컨텐츠에 등장하는 인물 중 글쓴이를 제외한 모든 인물의 이름은 가명이며, 지명, 시간, 단체나 기관, 사건은 각색하고 창작하였습니다. 일부라도 비슷하거나 겹치는 경우는 우연히 일치하는 것이니 이 점, 양지해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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