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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처리모델로 수업 혁신하기 : ‘6단계 학습모형’ 적용

언젠가 읽기
2024. 11. 13. PM 2:44:23
학습과학의 기반이 되는 인지심리학의 정보처리모델(Information Processing Model)은 학습과 기억의 메커니즘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정보처리모델의 주요 구성 요소
  1. 감각 등록기(sensory register)
  2. 순간기억(immediate memory)
  3. 작업기억(working memory)
  4. 장기기억(long-term memory)
정보처리모델의 주요 과정
  1. 주의(attention)
  2. 부호화(encoding)
  3. 저장(storage)
  4. 인출(retrieve)
정보처리모델의 교육적 시사점
  1. 주의 집중의 중요성
  2. 작업기억의 한계
  3. 사전지식의 중요승
  4. 부호화 전략
  5. 반복과 연습
  6. 피드백 제공
  7. 메타인지 전략
Bryan Goodwin은 기억에 남는 학습(Learning that sticks) 책에서 3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다.
  • 학생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그들에게 더 배우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 학생들이 새로운 컨텐츠와 개념을 더 잘 기억하도록 돕는 방법은 무엇일까?
  • 학생들이 배운 것을 이해하고 새로운 맥락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6단계 학습모형'은 교실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도구이다. 이 여섯 단계는 외적 보상보다는 내제적 동기가 깊은 학습의 진정한 열쇠라는 가정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정보처리 모형을 바탕으로 한 '6단계 학습모형'
  1. 관심 갖기
  2. 학습에 전념하기
  3. 새로운 학습에 집중하기
  4. 학습의 이해
  5. 새로운 학습의 연습과 성찰
  6. 학습, 적용, 의미 찾기
1, 2단계는 정보가 입력되고 선별되는 단계이다. 학생들이 학습에 전념하기 위해서는 “학습할 내용이 흥미롭고 중요하다”(meaning & purpose), “나는 그것을 성공적으로 배울 수 있다”(self-efficacy), “물리적, 정서적으로 위험을 느끼지 않고 내가 소속된 환경에서 존중받고, 인정받으며 배제되는 않는다”(safe & accepted)라는 믿음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동기가 유발되고 학습에 몰입하게 된다(2단계).
3, 4단계는 작업기억에서의 정보처리 단계이다. 순간기억에서 선별된 정보가 작업기억 시스템으로 들어오면, 학습자는 새로운 정보에 주의를 기울여 능동적으로 사고하고 학습한다(active thinking & learning). 주의를 기울여 깊이 생각하는(처리하는) 것만 기억된다(3단계). 아울러 작업기억의 한정된 스페이스(용량)를 고려해 관련된 아이디어를 묶어 조직화하고, 정보를 작은 단위로 나누어(chunking) 단계별로 제공함으로써 작업기억의 부담을 줄인다. 또한 새로운 정보를 기존 지식과 연결함으로써 이해와 기억을 강화한다(4단계).
5, 6단계는 기억의 응고화 단계이다. 전 단계에서 부호화된 정보가 망각되지 않고 장기기억에 안정적으로 저장되도록 하는 과정이다. 학습한 내용을 장기기억에 저장하려면 반복적인 연습(분산 연습, 인출 연습)이 필요하다. 또한, 제대로 학습했는지 되돌아보는 활동을 통해 더 확실히 기억할 수 있다(5단계). 필요할 때 언제든지 기억을 불러올 수 있기 위해서는 지식을 더 쉽게 인출할 수 있어야 하며, 지식을 여러 다른 정보와 연결시키거나 실생활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활용함으로써 다중의 연결고리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6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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