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남주
: 네, 맞습니다. 얼마 전에 한 군데 지원을 하면서 영문으로 작성을 해봤습니다. 인터넷에서 양식을 찾아서 참고해 작성했는데, 이렇게 작성해도 괜찮을까요?

👩🏻
유남주
: 그렇다면 외국계를 염두에 두지 않고, 국내 스타트업에 지원한다면 일단 당연히 한국어가 좋겠지요?

👩🏻
유남주
: 아...

-
프로젝트의 요구사항을 철저히 이해하고, 지속적인 소통에 전념하는 개발자.
-
강한 팀워크와 협업 중심으로 제품 성공에 효과적으로 기여하고자 하는 개발자.
👩🏻
유남주
: 네. 대개 무엇 무엇하는 개발자, 이렇게 한 줄로 쓰잖아요. 그래서 그런 형식으로 적어봤어요.
진짜 고객 요구사항을 파악하기 위한 소통

👩🏻
유남주
: 제가 했던 회사 프로젝트가 이해 관계가 많이 뒤엉켜있었어요. 한 스튜디오를 저희 회사가 인수 했거든요. 처음에는 회사 임원분들이 준 요구사항에 맞춰 개발하기로 했는데, 기획이 확실히 이해되지 않은 상태에서 개발하다보니 그 스튜디오 사람들이 사용하기엔 적합하지 않게 개발이 됐어요.
👩🏻
유남주
: 네. 그런 일이 반복되어서 제가 아예 직접 스튜디오 분들과 소통하면서 업무 조사를 했어요. 무작정 개발하기 보다는 실제 사용자를 조사하여 일을 한다면, 그런 하드스킬 외적인 것에 초점을 맞추는 사람이라는 걸 어필하고 싶었습니다.

👩🏻
유남주
: 최대한 스튜디오가 원하는 것에 맞추려 했는데, 그 스튜디오 사람들 자신도 사용하지만, 그들의 고객도 쓰는 제품이거든요. 그래서 고객이 경험할 편의성 관점에서 생각을 하고, 복잡한 이해 관계를 고려하는 유연함을 기르려 했던 것 같아요. 저는 서버 개발자지만, 고객의 편의성에 기여한다면 간단한 자바 스크립트는 제가 직접 작성하고 그랬어요.

👩🏻
유남주
: 어, 왜냐하면 결국 사람들이 사용해야 되니까요.

👩🏻
유남주
: 주로 카카오톡으로 얘기 나누고, 전화하고 그랬어요.

👩🏻
유남주
: 따로 없었고 이사님이나 디자이너분이 소통하곤 했는데, 아무래도 개발 관련 요구사항이라서 제가 직접 소통하는 게 서로 더 편해서 제가 했어요.

👩🏻
유남주
: 제가요? 네, 저는 만족했어요. 저희가 이해한 걸 물어보며 피드백을 받아서 진짜 요구사항을 알게 됐거든요.

👩🏻
유남주
: 좋은 정보요?

👩🏻
유남주
: 예전에는 “나 이런 소리 처음 듣는데?” 이런 식으로 소통이 안 되어 일어나는 오해가 있었는데, 그런 문제를 좀 줄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유남주
: 사실 소프트 스킬이라고 하기엔 좀 그런데, 개발 실력 말고 그 외적인 부분, 예를 들어 시간 관리나 사람 대하는 이런 거는 자신이 있다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근데 한 번은 팀장님이 제가 일하는 걸 지켜보시더니 좀 더 소통하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걸 길러나가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그때 조금 충격을 받았거든요. 그때 제가 소프트 스킬은 자신있으니 하드 스킬을 늘리려고 애쓰던 때였어서, 결국에는 이런 소프트 스킬이 다 마련이 돼야 시간이나 마음적으로도 여유가 생겨서 하드 스킬을 기르는 게 좀 도움이 된다는 걸 경험했어요.

👩🏻
유남주
: 회사에서 어디서 언제까지 일을 할 수 있는지 마감을 정하는 것도 제가 시간 관리하는 능력이 길러지고, 우선순위 관리를 할 줄 알면 시간을 효율적으로 써서 남는 시간에 조금이라도 하드 스킬 성장에 쓸 수 있을 거라 봤었어요.
피드백을 받으려는 노력


👩🏻
유남주
: 백엔드 개발자가 많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안 풀리는 게 있으면 백엔드 팀원이 모여 서로 이야기 나누면서 서로가 경험한 것이나 학습한 걸 공유한다거나, 읽으면 좋은 것들 서로 공유하며 끈끈한 협업 관계를 만들려 노력했어요. 그리고, 종종 “일단 다 해줘” 라고 프론트엔드 개발자분들이 장난치면 해주곤 했는데, 이러다보니 명세가 불분명해지더라고요. 그래서 간략하게라도 정리하고 명세로 소통했어요.

👩🏻
유남주
: 네, 확실히 그때 그때 하는 것보다는 훨씬 괜찮아졌어요.

👩🏻
유남주
: TDD(테스트 주도 개발)랑 좀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 좋은 건 알지만 실행하진 않다가 상황에 떠밀려 부딪히고나면 그제서야 “아, 이걸 하는 게 맞구나”라고 깨닫고 명세를 정리하고 문서를 기록하지 않았나 싶어요.

👩🏻
유남주
: 입사하기 전에 부트캠프를 다녔거든요. 회사에서는 이런 작업을 하는 게 처음이지만 부트캠프에서는 명세나 문서 등을 작성하는 일을 해봤어요. 예를 들어, 오류 하나 하나가 다 새롭고 신기하다보니 오류 원인과 해결 방법을 간단히 적어서 정리했어요.

👩🏻
유남주
: 주변 사람들에게 공유해서 함께 보며 소통하는 걸 선호하는 편이에요. 회사에서도 그렇게 했고요.

👩🏻
유남주
: 주변 사람에게 보여주고 이야기를 나누면 좋은 점, 보완하거나 고칠 점 등을 알려주었어요. 그런 소통 과정이 좋았고, 그래서 결국 유용한 정보로 거듭나는 것도 좋았어요.

👩🏻
유남주
: 어... 음. 그냥 좋았어서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고객이 사용할 제품을 만드는 것

👩🏻
유남주
: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최대한 스튜디오쪽에서 원하는 방향대로 진행하고, 서로 즐겁게 소통하는 걸 잘 된 협업이라고 생각해요.

👩🏻
유남주
: 음. 그 스튜디오가 원래 사용하던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걸 안 쓰고 저희 회사 것을 쓰기로 한 상황이었어요.

👩🏻
유남주
: 스튜디오가 기존에 쓰던 제품에 사진을 다운받고 편집하는 기능이 있었는데, 이 기능을 저희 제품에도 넣어야 했는데요. 저희가 이해한 건 사진을 고객이 먼저 선택하면, 그 다음에 편집으로 넘어가거든요. 그런데 스튜디오에서 사진 100장 중에 어떻게 고객에게 20장을 고르게 하느냐, 그렇게 할 수 없다고 피드백 해주었어요. 기능의 근본부터 상충하는 상황인 거죠.

👩🏻
유남주
: 저희가 한 달에 한 번 시연회를 갖거든요. 그래서 시연회를 갖고 나서 재개발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어요.

👩🏻
유남주
: 얼마 후 제가 퇴사하면서 시도를 시작하기만 하고 결과를 못봤는데, 생각한 게 몇 가지 있어요.

👩🏻
유남주
: 우선 서버를 개발 서버, 스테이징 서버, 실 서버, 이렇게 나눠서 개발한 걸 더 자주 배포해서 스튜디오 분들이 언제든 개발 중인 것을 써보게 하는 거예요. 그래야 스튜디오로부터 피드백을 받을 수 있고, 그래야 저희쪽에서 피드백을 근거로 고객 요구사항을 정확히 이해해 개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유남주
: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구분하긴 어려운데, 굳이 고른다면 피드백을 받고 그걸 기반으로 일하는 거예요. 저희가 만든 걸 고객이 사용하는 게 아니라 고객이 사용할 걸 저희가 만드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고객이 자신의 요구사항을 기술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우니 저희가 계속 소통하고, 저희가 이해한 게 맞는지 확인하면서. 뭐랄까요. 고객을 따라가는 게 저는 더 좋다고 생각해요.

피드백을 근간으로 소통하는 협업
이력서 주제를 탐색하며 나누던 대화는 30분이 넘기고 나서 끝났습니다.

👩🏻
유남주
: 네. 근데 왜 그런 주제를 생각하신 건지 아직 모르겠어요.

-
프로젝트의 요구사항을 철저히 이해하고, 지속적인 소통에 전념하는 개발자.
-
강한 팀워크와 협업 중심으로 제품 성공에 효과적으로 기여하고자 하는 개발자.

👩🏻
유남주
: 아아, 생각해보니 그런 것 같아요. 팀원들도 그 이후 제가 안정적이라는 피드백을 주었어요.

🚨 본 컨텐츠에 등장하는 인물 중 글쓴이를 제외한 모든 인물의 이름은 가명이며, 지명, 시간, 단체나 기관, 사건은 각색하고 창작하였습니다. 일부라도 비슷하거나 겹치는 경우는 우연히 일치하는 것이니 이 점, 양지해주시길 바랍니다. 🚨